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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화합과 행복의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오는 7일 열리는 뉴저지주 잉글우드클립스 시장 선거에 한인 2세 크리스 김 후보가 민주당을 대표해 출마했다. "1세 어르신들에게 나를 알리고 어떤 소신을 갖고 있는지 알리고 싶다"는 김 후보를 만나 선거에 임하는 자세와 선거에 당선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들어봤다        -시장 후보로서 유권자들에게 자신에 대한 소개를 간단히 해달라.   "1970년도에 몇 점의 의류와 단돈 200달러만을 가지고 미국으로 온 한인 1세대 부모님 사이에서 뉴욕 플러싱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은 저와 제 여동생을 위하여 고된 일을 마다하지 않으셨고 그러한 희생 덕택에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현재 저는 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한국계 미국인인 아내와 함께 7살 아들과 5살 딸을 키우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오랜 시간에 걸쳐 한국계 미국인 공동체는 나에게 큰 힘과 영감을 주었습니다. 우리가 모두 오랫동안 공유하고 있는 전통과 유산은 연장자들을 공경하고, 그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큰 꿈을 마음에 품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그러한 큰 꿈들은 저와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뿐만이 아닌 우리 공동체에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화합과 행복을 위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시장 출마 전에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으로 이뤘던 성과들은 무엇인지.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으로서 자랑스러운 업적 중 하나는 가파르게 상승하는 업무 비용과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주택보유자들의 재산세를 낮춘 것이다. 주정부에서 제공하는 금융 대출을 통해 350만 달러를, 연방정부에서 제공하는 주택기금을 통하여 150만 달러, 그리고 앞으로 부담 가능한 주택법에서 부가한 우리 마을의 주택공급을 해결하기 위한 105만 달러의 추가 재정을 확보할 수 있었다. 새로운 공원 재건 계획 및 애완견 공원 그리고 인조 잔디로 구성된 야구장 설립 계획도 통과시켰다. 정치적 보복의 목적으로 오랜 시간 지속된 불필요한 재정 낭비를 야기하였던 소송들에 마침표를 찍었으며, 그로 인하여 변호사비용을 25% 줄일 수 있었다. 또한 우리 타운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 줄 유능한 직원들도 고용했다."   -일부에서 부정적인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어떠한가.   "여러 광고와 인터뷰를 통해 한편에서 저를 '부패하고', '동양인 같지 않고', '민주당의 앞잡이', 비도덕적', '민주당 끄나풀', '한국계이기에 선정된 후보' 등등 아무런 근거가 없는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비방하고 있다. 그러한 비방 중 사실은 단 하나도 없다. 그러나 저희 타운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잘 모르는 한국분들은 그러한 근거 없는 비방들을 믿으실 수도 있다. 지금까지는 상대당 경쟁 후보가 작년에 잉글우드클립스에서 그 어떠한 사유도 없이 사임했고, 결과적으로 실패한 정책들을 후원했고, 그로 인하여 수백만 달러의 변호사 비용과 벌금을 지불하게 된 사실을 부각하지 않았다. 경쟁 후보의 입법 기록을 보면, 우리 타운에 존재하는 여러 민생 관련 쟁점들은 뒷전이었다는 사실을 명백히 알 수 있다. 우리 타운의 기반 시설들은 과거 몇 년간 낙후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상대당 경쟁 후보가 시의원으로 있던 시절, 그 어떠한 계획안도, 예산안은 물론이고 고장 난 공공시설들이 어떠한 수리 및 보수공사가 필요한지에 대한 조사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우리 타운의 하수도 및 집중호우 방지시설, 도로, 공원 그리고 위생시설에 그 어떠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은 채로 방치돼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유권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   "7일 열리는 선거에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셔서 저와 민주당 후보들을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시장에 당선되면 기쁜 마음으로 우리 타운이 갖고 있는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시장이 되겠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크리스 김 크리스 김 후보 크리스 김 잉글우드클립스 시장 후보 크리스 김 잉글우드클립스 선거 잉글우드클립스 민주당 크리스 김 한인 2세 후보

2023-11-05

“잉글우드클립스 주민들 위한 시장 되겠다”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잉글우드클립스 시장 선거에 박명근(←사진) 후보가 출마했다. 공화당 소속으로 오는 11월 7일 본선거에서 민주당 한인후보와 대결을 펼칠 예정인 박 후보에게 각오와 출마 계기,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시장 선거 출마 계기는.   “과거 2년에 걸쳐 우리 타운에서 공화당이 지역 선거에서 패했다. 다수당이 된 민주당은 다시 주민들의 이익에 반하는 여러 조례안들을 통과시키려 한다. 공화당에서 제가 출마해서 민주당의 폭주를 막아야 한다고 권유해서 받아들였다.”     -잉글우드클립스의 정당 활동과 유권자들의 투표 성향은.     “약 4000명이 유권자로 등록돼 있는데, 약 22%가 공화당, 33%가 민주당이며 나머지는 무당파라 객관적으로 공화당이 불리하다.  그러나 지역 선거에서는 어느 정당이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치느냐가 중요하기에 공화당이 주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편이다.”   -한인 후보 2명이 대결해 한인사회가 분열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민주당 측이 마지막에 한인 후보로 교체해 한인끼리 맞붙는 상황이 돼 마음고생이 많았다. 이번 선거로 타운내 한인들이 분열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잉글우드클립스 타운에서 시정해야 할 우선 과제는 무언인가.   “민주당은 주민들의 뜻에 반하고 개발업자 측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800 실반애비뉴 대형 상용아파트 개발업자들에게 유리하도록 아무 조건 없이 하수관 연결을 허락했다는 점이다. 이는 대형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므로 기존의 하수관 용량 부족과 부실로 그 수리비가 1000만 달러가 넘을 수도 있다는 전 엔지니어링 회사 전문가들 조언을 무시한 것이다. 향후 이러한 수리 비용이 생기면 세금으로 보수공사를 하겠다는 의도인데, 공화당과 대부분의 주민들은 이는 개발 이익을 갖는 개발업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장이 된다면 어떤 시정을 펼칠 것인지.   “가장 먼저 지역 주민들의 통합에 중점을 두겠다. 현재 타운이 너무 정당간 대결로 나누어져 있다. 둘째는 타운의 문제는 타운 주민들의 의견과 이익을 최대화하는 쪽으로 하겠다. 셋째는 가능하다면 외부 기업들을 타운에 유치해 상용 빌딩의 공실률을 줄여서 또 다른 상용아파트 개발 기회를 줄여나가는 것이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유권자들께서 공화당 후보들을 지지해 주셔야 시정과 의정 모두에서 견제와 균형을 이뤄 주민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이미 민주당은 시의회 4석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2석의 시의원과 시장 자리를 두고 선거를 치르는데 이 자리가 공교롭게도 공화당 의석이다. 만약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패하면 우리 타운은 완전히 민주당 일당 독주 타운으로 전락한다. 이를 막기 위해 꼭 선거 당일 투표장에 나와 주셔야 한다. 타운의 문제는 이념 문제가 아닌 재산세 인상, 교통혼잡 문제, 범죄 예방, 교육 분야 등 내 생활과 너무나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기에 어떤 일이 있어도 선거에 참여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박종원 기자박명근 박명근 후보 박명근 시장 후보 잉글우드클립스 시장 선거 박명근 공화당 후보 버겐카운티 잉글우드클립스

2023-10-31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 당선

미국 3대 도시 시카고의 차기 수장을 뽑는 선거에서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교사노조 로비스트 출신 브랜든 존슨(47, 민주, 쿡 카운티 위원) 후보가 당선됐다.   4일 실시된 시카고 57대 시장 선거 결선투표의 개표가 91% 진행된 상황에서 존슨 후보는 51.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을 확정했다. 경쟁자인 폴 발라스(69, 민주) 전 시카고 교육감의 득표율은 48.6%로 집계됐다.   개표 초반엔 발라스 후보의 득표율이 앞서 갔으나 개표가 진행되면서 득표율 순위가 뒤집혔고, 두 후보간 득표율 차가 2.8% 포인트로 벌어지자 AP통신은 존슨 후보의 승리를 확정적으로 보도했다.   AP통신은 존슨 후보가 민주당 내 진보 진영에 승리를 안겼다고 평가했다.   존슨 후보는 지난 2월 28일 전원 민주당 소속인 9명의 시장 후보가 경합을 벌인 1차 투표에서 득표율 21.6%로 발라스(32.9%) 후보에 이은 2위를 차지, 결선에 진출했다.   존슨 후보는 이번 선거 초반까지 존재감이 크지 않던 군소 후보 중 한 명이었으나 1차 투표에서 로리 라이트풋 현 시장(60, 민주), 헤이수스 추이 가르시아 연방 하원의원(66, 민주) 등을 제치고 2위에 오르며 '다크호스'로 급부상했고, 결선 투표에서 승리까지 이뤘다.   시카고 교사노조(CTU) 로비스트, 노조 조직가로 활동한 존슨 후보는 CTU, 전미 교사 연맹(AFT), 국제서비스노조(SEIU) 등 진보성향 노조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았다.   버니 샌더스(버몬트),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연방상원의원 등 대표적인 진보 인사들도 존슨을 공개 지지했다.   경쟁자 발라스 후보가 '공공안전'을 최우선 공약으로 앞세운 반면 존슨 후보는 '인종정의'와 '노동계층 지원 강화'를 강조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이번 선거가 "시카고를 이끌어 갈 방법에 대해 상반된 비전을 가진 두 정치인의 이데올로기 대결"로 치러졌다고 해석했다. 이어 "시장 후보 9명 가운데 양 끝에 서 있던 두 사람이 결선에서 맞붙었다"며 "민주당 텃밭에서 치러진 민주당원간의 대결이었으나 상대적으로 우파 성향을 띈 유권자는 발라스에, 좌파 성향의 유권자는 존슨에 각각 표심이 끌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라이트풋 현 시장의 '전투적 리더십'이 이번 시장 선거에서 양극화된 경쟁을 촉발했다고 평했다.   선거가 첨예한 대결 구도로 진행되면서 선거자금 규모도 커졌다.   시카고 트리뷴은 결선 후보 확정 다음날인 지난 3월 1일 이후 시카고 시장 선거판에 투입된 돈은 총 2천20만 달러 이상이라고 전했다.   존슨 후보는 시장 출마 선언 이후 총 1천120만 달러, 결선 진출 확정 이후 700만 달러를 모금했다.   시카고 NBC는 존슨 후보 선거자금의 90% 이상이 교사노조 포함 진보성향의 노조 조직에서 지원됐다고 전했다.   발라스 후보는 총 1천950만 달러를 모금했는데 이 가운데 1천300만 달러 이상이 결선 진출 확정 후 모인 금액이다. 발라스 캠프는 경찰노조를 포함한 보수 성향의 단체로부터 폭넓은 지원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선거 투표율은 33%에 그쳤다.   지난 2019년 시카고 시장 선거 결선 투표율은 33.1%, 버락 오바마 행정부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람 이매뉴얼 전 시장(현 주일대사)이 재선에 도전한 2015년 결선 투표율은 41.1%를 기록했다.   존슨 후보는 시카고 교육청 소속 교사로 일하다 노조 조직가로 변신, 2012년 교사 파업을 주도했고 2018년 쿡 카운티 위원 선거에 나서 당선됐다.   뉴욕타임스는 시카고가 범죄 급증, 인구 감소, 도심 상권 붕괴 위기 속에 새 시장을 맞았다고 전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만성화된 총기폭력, 극심한 인종별 거주지 분리, 저소득층 거주지 장기 방치에 따른 빈익빈 현상 등 시카고의 고질적 문제들은 단숨에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라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과 이 기간에 발생한 대규모의 흑인 소요사태에 타격을 입은 지역 경제가 아직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여서 신임 시장은 무거운 숙제를 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9년 선거에서 미국 대도시 최초의 성소수자 흑인 여성 시장 기록을 세우며 당선된 로리 라이트풋 현 시장은 4년 만에 자리에서 내려간다.   라이트풋은 전국적 관심을 끌며 취임했으나 시정 운영 능력과 리더십이 주민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을 들었다.   라이트풋 시장은 지난 2월 28일 열린 1차 선거에서 발라스, 존슨에 이은 3위(16.8%)에 그치며 결선 진출권 조차 따내지 못했다.   그는 시카고의 첫 여성 시장 제인 번(1979~1983 재임) 이후 40년 만에 처음으로 현역 프리미엄을 누리지 못하고 재선에 실패, 시카고 역사상 단 2명 뿐인 여성 시장이 모두 단임에 그친 결과가 됐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브랜든 시카고 시카고 교사노조 시장 후보 존슨 후보

2023-04-05

화이트 전 총무처장관 발라스 시장 후보 지지 선언

최장수 일리노이 주 총무처장관을 지낸 제시 화이트(88)가 전 시카고 교육청장 폴 발라스(69) 시카고 시장 후보를 공개 지지(endorse)했다.   화이트 전 총무처장관은 2일 "발라스의 지도 하에 시카고는 더 나은 도시가 될 것을 확신한다"며 "이 멋진 신사를 지지하기로 결심했다"고 발표했다.     화이트 전 장관이 일리노이 주의회 하원 의원 재직 당시부터 40여 년 간 알고 지내왔다는 발라스 후보는 "특정 인종이 아닌 다양한 주민들의 지지를 받았던 화이트 전 장관의 지지는 선거 캠페인에 정말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일리노이 주 8지구와 13지구 하원의원을 지낸 화이트 전 장관은 지난 1998년 선거서 첫 당선된 후 지난 1월 자신 사임하기까지 일리노이 주 총무처 장관직은 여섯 차례 연임한 대표적인 일리노이 주 정치인이다. 1959년 창립한 제시 화이트 텀블링팀 등으로도 유명하며 한인 사회를 비롯 다양한 커뮤니티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발라스 후보는 지난달 28일 열린 시카고 시장 선거서 33.7%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당선 확정을 위한 과반수에는 이르지 못한 발라스 후보는 내달 4일 시카고 시장 선거서 2위를 차지한 쿡 카운티 위원 브랜든 존스(득표율 20.3%)과 '런오프'(Runoff) 선거를 펼칠 예정이다.     ‘공공 안전’을 최우선 정책으로 내놓은 발라스 후보는 "브랜든은 더 이상 내세울 정책이 없기 때문에 남은 한달동안 나를 계속 공격할 것이다"며 "하지만 나는 최대한 내가 시카고 시장으로서 할 수 있는 정책에만 집중하며 내가 가야 할 길을 걷겠다"고 강조했다.  Kevin Rho 기자총무처장관 화이트 시장 후보 제시 화이트 시카고 시장

2023-03-03

시장 선거 임박, 후보들 상대 공격 치열

시카고 시장 선거가 열흘 가량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들의 상대를 향한 공격이 더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현직인 로리 라이트풋(사진) 시장은 최신 방송 캠페인 광고서 라이벌들로 꼽히는 츄이 가르시아 연방하원의원과 브랜든 존슨 쿡 카운티 위원을 집중 겨냥했다.   라이트풋은 이 광고서 가르시아에 대해 "그의 안전 계획은 형편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지난 14일 부인과 함께 조기투표를 마친 가르시아 후보는 "라이트풋은 이번 캠페인 동안 100만 달러 가까이 사용하며 지난 한달 반 동안 나만 공격하고 있다"며 "시장 후보가 왜 그렇게 많은 돈을 사용하는 것인지 생각해 보면 라이트풋은 런오프(Runoff, 특정 후보가 과반수 득표를 하지 못해 최다 득표 1, 2위가 치르는 결선투표)까지 갈 자신이 없다는 결론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라이트풋은 존슨에 대해서도 "존슨은 주민들의 세금을 인상하고, 경찰을 없애고 싶어한다"며 "그는 시카고 주민들로부터 세금으로 10억 달러 이상을 걷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존슨은 라이트풋에 대해 "주민들의 지지를 받을 자신이 없는 라이트풋이 발악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라이트풋의 최신 광고서 눈에 띄는 것은 현재 시카고 시장 선거 여론조사 선두주자로 꼽히는 폴 발라스 전 시카고 교육청장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편 노스웨스턴 대학이 지난 5일부터 열흘간 유권자 6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발라스 후보가 지지율 19%로 선두를 달렸다. 가르시아는 17%로 2위에 올랐고 이어 라이트풋 14%, 사업가 윌리 윌슨 12%, 존슨 9%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Kevin Rho 기자시장 선거 시장 후보 후보들 상대 시장 선거

2023-02-15

시카고 시장 선거 예비 후보 11명 확정

시카고 시장 출마 등록 마지막 날 5명의 후보가 청원을 제출, 내년 2월 열리는 시장 선거 후보는 모두 11명으로 늘어났다.     시카고 시장 선거 출마를 원하는 후보는 28일 오후 5시까지 최소 1만2500명의 유권자로부터 지지 서명을 받은 청원을 제출해야 했다.     이날 오전 로리 라이트풋 현 시카고 시장이 재선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오후에는 시카고 경찰 프레더릭 콜린스, 시카고 시의원 로더릭 소이어, 그리고 트럭기사 조니 로갈보가 시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무리했다.     라이트풋과 함께 양강 후보로 평가되는 헤수스 '츄이' 가르시아 연방하원의원은 마감 1시간 전 시장 후보 등록을 마쳤다.     시카고 선거위원회에 따르면 가장 늦게 청원을 제출한 가르시아는 내년 실시되는 선거의 투표용지 마지막에 이름이 표기된다.     시카고 시장 선거 등록이 시작된 지난 21일 오전 9시 곧바로 청원을 제출한 후보는 6명으로, 사업가 윌리 윌슨, 전 시카고 교육청장 폴 발라스, 주 하원의원 캠 버크너, 쿡 카운티 위원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의원 소피아 킹, 그리고 운동가 자말 그린이다. 이들 6명은 추첨을 통해 내년 선거 투표 용지에 누가 기호 1번 을 갖게 될 지 결정된다.     하지만 모든 후보는 기호 번호를 받기 전 다른 후보의 청원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고, 선거위원회는 다음 주까지 모든 이의를 접수한 후 기호 번호를 최종 결정한다.     시카고 시장 선거는 내년 2월 28일 열리고, 조기 투표는 내년 1월 16일부터 시작한다.     과반(50%) 이상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2명의 후보가 내년 4월 '런오프'(Runoff) 재투표를 실시한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시장 시카고 선거위원회 시카고 시장 시장 후보

2022-11-29

“열심히 일하는 시장을 기대합니다”

내일(8일) 열리는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팰팍) 시장 선거에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폴 김 후보(기호 2번 현 시의원)를 후원하는 한인 유권자들 모임을 이끌고 있는 안용진 회장은 팰팍 한인사회 원로 중 한 명으로 현재 팰팍문화원 대표를 맡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안 회장이 폴 김 후보를 지원하게된 배경에 대해 들어봤다.   -왜 폴 김 후보를 후원하게 됐는가.   “우리는 지금 힘 있는 팰팍시장을 뽑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더 주민을 힘 있게 하고, 자유롭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가를 선택하는 것이다. 폴 김 후보는 ‘정직하고 열심히 일하는 시장이 되어 제시한 공약들을 하나하나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공약들이 실천되면 주민들은 자연적으로 그 변화를 실감할 것이라 했다. 또 팰팍을 젊은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새 고향으로 만들어 주겠다고도 했다. 그의 성실함과 실력, 인성을 볼 때 시장으로 충분히 준비되어 있다고 믿기에 후원을 맡았다.”   -폴 김 후보의 어떤 점을 보고 그렇게 판단했나.     “폴 김 후보가 시위원 시절에 어느 할머니가 교회로 나를 찾아 와 폴 김을 찾기에 ‘왜 찾는가’ 물었더니 한달 전에 모녀가 너무 어려워서 끼니도 굶고 있었는데 폴 김 시의원이 어떻게 알고 도와줬다고 했다. ‘너무 고마워서 인사하러 왔다’고, 손에 조그마한 보자기를 들고 계셨다. 마침 폴 김 후보가 와서 그 할머니를 조용히 모셔다 드리고 꼭 비밀로 해 달라고 했다. 2년전 500달러는 큰 돈인데 젊은이가 아무 연고도 없는 이에게 선행을 하고도 비밀로 해 달라는 것에 너무 감동을 받았다. 지금까지 비밀로 해 오다가 계속 어른들을 공경하고 챙기는것을 보며 2년전 그 일이 생각나 폴 김 후보의 인성을 알려주고 싶었다. 공약중에 시니어 서비스(Senior Service) 부문이 기대되는 이유다.”   -브로드에브뉴 일용직 노동자와 한국어 통역 등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     “팰팍 타운의 길거리에서  직업을 구하는 타민족 일용 노동자 문제는 해결을 위해 많은 의견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브로드애브뉴가 아닌 다른 한 곳을 정해서 직업소개소와 같이 운영하면 좋겠다는 의견이다. 또 한인통역관은 폴 김 후보의 공약에 들어있기에 조만간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주민과 상인들이 원하고 있는 팰팍 상권의 활성화와 한인 경관 추가 채용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가.   “팰팍에 처음 오는 분들이 주차 문제로 어려움을 호소하는데, 해결 방법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시스템의 계약이 3년 반이나 남았기에 일방적으로 해약하기 어렵고, 동전을 넣는 쉬운 방법으로 개선을 했으면 한다. 또 현재 타운 경관 35명 중 한인 경관이 6명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더 늘리는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추가로 유권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   “최근 유권자협의회 회원 8명이 모여 팰팍시장 및 시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을 지지하겠다고 공개 선언한 언론 보도를 접하고 느끼는 것이 많다. 협의회가 특정 정당의 시녀가 되면서 나타난 현상이 아니겠는가 나름대로 분석을 해봤다. 누구든 힘이 좀 생기면 교만으로 치닫기 쉬운데 항상 초심을 잊지 않기을 바라며, 11월 8일 선거에서 준비된 시장 후보에게 투표해서 살기 좋은 팰팍이 되기를 기대한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시장 기대 시장 후보 시장 선거 한인사회 원로

2022-11-06

팰팍 공화당 시장 시의원 후보 등록

    올 가을에 열리는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팰팍) 시장 선거와 시의원 선거에 공화당 당적으로 출마하는 한인 후보들이 등록을 마쳤다.   현재 공화당 당적 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스테파니 장 시의원은 지난달 31일 팰팍 타운에 공화당 예비선거 후보 등록 서류를 접수했다. 이와 함께 우윤구 전 팰팍 교육위원과 원유봉 ‘팀 팰팍’ 대표도 이날 함께 시의원 공화당 예비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 올해 팰팍 선거에서는 4년 임기의 시장과 3년 임기의 시의원 2명을 뽑는다.      세 명이 한 팀으로 선거운동을 벌일 스테파니 장 시장 후보와 우윤구·원유봉 시의원 후보는 다른 공화당 후보가 나서지 않을 경우에 6월 팰팍 공화당 예비선거를 무사 통과해 11월 선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세 후보는 출마에 즈음해 "우리는 ‘책임지는 정부를 세우는 공화당’이라는 슬로건처럼,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현 민주당 정부를 주민을 위해서, 투명하고 책임지는 정부로 변화시킬 것을 다짐하며, 꼭 승리하여 부정부패와 정치 카르텔로 무너졌던 팰팍 타운을 깨끗한 행정타운으로 만들어 타운의 주인인 주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또 세 후보는 "팰팍 공화당 카운티 위원회 후보로 18명이 등록했고, 후보자 분포는 11명이 한인, 6명이 백인, 그리고 1명이 히스패닉계로 인종은 다르지만 잘 화합되고 조화를 이룬 후보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6월에 치러지는 공화당과 민주당 정당별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후보들이 11월 선거에서 시장과 시의원 최종 당선자를 결정하게 된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팰팍 공화당 팰팍 공화당 시장 후보 팰팍 공화당 시의원 후보 스테파니 장 우윤구 원유봉

2022-04-03

팰팍 차기 시장에 폴 김 시의원 유력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팰팍) 폴 김(사진) 시의원이 차기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타운 민주당위원회(위원장 제임스 로툰도)는 3일 오는 11월 본선거에 나설 시장과 시의원 공천 후보 지명회의를 개최하고 현재 재선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폴 김 의원을 시장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대의원 중 11명은 폴 김 의원을 후보로 선택했고, 3명은 크리스 정 현 시장에 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오는 6월 민주당 당내 예비선거에 당 공천후보 자격으로 출마할 예정인데, 이날 지명회의에서 드러났듯이 당내 지지자들이 압도적으로 많은데다 한인사회와 주요 단체 등에서도 탄탄한 지지세를 구축하고 있어 올 가을 시장 당선이 유력해졌다.   김 의원은 6월 예비선거를 통과하면 11월초 본선거에서 정당 공천 없이 출마하는 무소속 후보나 공화당 후보와의 대결이 예상된다.   이날 공천 후보 지명회의에 참석한 한 대의원은 “폴 김 의원이 그동안 한인사회와 타운을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던 점이 대의원들로부터 지지를 받은 것 같다”며 “올 가을 선거에서 유권자들과 한인 주민·상인 등 모두의 지지를 받아 시장에 당선돼 모두가 바라는 일 잘하는 시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재선에 당선된 김 의원은 초임 임기 동안 ▶타운 시니어들을 위한 봉사활동 ▶비영리단체·종교단체 등에 대한 후원금(2만 달러) 전달 ▶범죄예방을 위해 태양광 가로등 사업 제안 ▶건축개발 일부 비용의 학교시설 개선예산 사용 제안 ▶일부 한인단체 내부 문제 발생시 중재 역할 등 열정을 갖고 타운과 주민들을 위해 활동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 공천 시의원 후보로는 마이클 비에트리 현 시의원과 제이슨 김 전 시의원(현 교육위원)이 지명을 받았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폴 김 폴 김 시의원 팰팍 시장 후보 팰팍 민주당위원회 폴김 시의원 팰팍 시장후보 공천 팰팍 차기 시장

2022-03-04

귀넷 정치신인들 대거 도전 새 바람

  내달 2일 치러지는 지방 선거를 앞두고 귀넷 카운티에서 조기 투표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치안·환경·세금 등에 대한 자치권을 갖고 살림을 꾸려가는 시장직과 시의원직에 정치 신인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면서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귀넷은 카운티 내 16개 도시 중 7개 도시가 시장 선거를 치르며 8개 도시에서 현역 시의원들이 새 얼굴에게 도전장을 받았다. 특히 이민 1세대거나 또는 이민자의 자녀들이 출마해 조지아 최대 다문화 커뮤니티인 귀넷의 정치 지형도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시장 및 시의원 후보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각 시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장 선거= 귀넷 카운티에서는 올해 현직 시장들이 대거 재선에 도전하지 않거나 은퇴를 선언했다. 최근 한인 밀집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브래즐턴 시와 슈가힐 시를 비롯해 귀넷과 월튼에 걸쳐 있는 로건빌 시까지 현직 시장들이 불출마했다.     브래즐턴 시는 3번 연임한 현직 빌 오르 시장이 올해 4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지난 1월 발표했다. 오르 시장은 2009년 72%의 득표율로 시장에 당선된 뒤 도시를 연결하는 트레일 시스템 구축을 추진했다. 그는 3선이면 충분하다며 새로운 리더십이 지역사회를 더 발전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오르 시장의 뒤를 잇기 위해 하디 존슨 후보와 커트 워드 후보가 현재 경쟁하고 있다.     귀넷과 월튼 카운티에 걸쳐 있는 스킵 "리" 발리레스 후보는 단독 출마해 로건빌 시의 신임 시장이 될 예정이다. 현직 레이 마르티네즈 시장은 내년 주 하원의원 출마를 계획, 재선에 도전하지 않았다.   스티브 에드워즈 슈가힐 시장은 아예 공직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후보로 나선 브랜든 헴브리는 상대 후보가 실격해 단독 출마한 상태다.   대큘라 시는 현직 트레이 킹 시장이 웨이드 앤서니 후보와 맞붙는다. 귀넷에서 현직 시장이 새 후보와 겨루는 건 대큘라 시가 유일하다.   노크로스 시의 크레이그 뉴턴 시장, 그레이슨 시의 앨리슨 윌커슨 시장, 레스트 헤이븐 시의 케네스 웨이캐스터 시장은 임기를 이어간다.   ▶시의회 의원 선거= 둘루스, 브래즐턴, 릴번, 노크로스, 피치트리 코너스, 스넬빌, 슈가힐, 스와니 시의회의 현역 의원들은 새로운 도전자들과 맞붙는다. 특히 릴번 시에서는 최초로 한국계 윤미 햄튼 의원이 지난달 1지역구에 유일하게 입후보해 당선을 확정했다. 스와니 시 5지역구에서는 피터 차펜티어 현역 의원에게 데이빗 마르티네즈 후보, 조나단 마르칸토니오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편 시장이 교체되는 로건빌 시는 시의원 총 7명 중 3명이 새로 선출될 예정이다. 로건빌 도심 재개발에 대한 후보들의 비전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로렌스빌 시도 3지역구와 4지역구 현역 의원들이 재선에 불출마해 새로 선출한다. 3지역구에는 에드워 아빌레스-메르세데스, 카르티나 펠로우스, 오스틴 톰슨 후보가 출마했다. 4지역구에는 브루스 하디, 말린 테일러-크로포드와 제니퍼 영 후보가 도전했다.   배은나 기자동네 시장 시장 후보 현직 시장들 시장 선거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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